Q. 랑데뷰 240g에 인디고인쇄를 했는데, 생각보다 빛반사가 심한 것 같아서 빛반사를 줄이고, 좀더 두께감이 있으면 좋겠습니다.
A. 몇 가지 설명드리면서 답을 드려 보겠습니다.
# 인쇄
– 인디고인쇄와 옵셋인쇄는 둘다 잉크 방식의 인쇄이지만, 같은 조건에서는 보통 옵셋인쇄가 좀더 광이 덜 나는 편입니다.
# 도공지 / 비도공지 (Coated paper / Uncoated paper)
– 랑데뷰는 도공지로서, 종이 자체에 코팅이 되어 있기 때문에 잉크가 덜 흡수됩니다.
도공지는 색감이 쨍하게 잘 나오는 편이고, 잉크가 흡수되지 않아서 반짝임이 있습니다.
– 반면, 비도공지는 잉크가 잘 흡수되기 때문에, 색 톤이 어두워지고 쨍한 느낌이 없어지며, 반짝임도 덜합니다.
– 위 특성은 옵셋인쇄에서 두드러지며, 인디고 인쇄의 경우에는 그 차이가 덜합니다.
# 종이 두께
– 일반적으로 인디고인쇄는 용지 수용성이 높지 않아서 기본 종이 위주로 사용하고, 0.35mm 정도가 한계입니다.
– 기본 종이는 랑데뷰, M러프, 모조, 아트, 스노우 정도입니다. 몇몇 수입지들을 인디고로 사용해 봤는데, 인쇄가 불안정하여,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. 디지털인쇄로 수입지를 인쇄한다면 레이저인쇄가 적합합니다.
– 도공지인 랑데뷰 240g 두께가 0.33mm 정도라서 거의 한계이고, 기본 종이에서 비도공지 중 가장 두꺼운 모조 260g이 0.29mm 정도입니다.
# 결론
– 더 두꺼운 종이로 인쇄하시려면, 옵셋인쇄로, 비도공지를 선택하여 진행하시면 됩니다.
– 옵셋인쇄도 종이 두께의 한계가 있습니다. 기본 비용 안에서는 300g 정도를 한계로 보시면 됩니다.
– 광이 안 나게 하는 데에는 텍스처는 별 영향이 없고, 비도공지를 쓰는 것에 더 집중하면 됩니다.